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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핫플

신사 가로수길 사진 핫플 아더에러 아더스페이스 · 텅플래닛


만족도 ♥ ♥ ♥ ♥

오늘의 한줄평: 힙한 옷이랑 물건들 사고 싶거나 인스타st 느낌의 테마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으면 강추!

성수 핫플로 잘알려진 ADER ERROR 아더에러의 아더스페이스랑 텅플래닛이

가로수길에도 있다는거 아시나요? 가로수길 아더스페이스가 오히려 덜 북적거리고

사진 찍을 곳도 훨씬 많아서 저는 대기가 300팀에 다다르는..^^ 성수 아더스페이스를 포기하고 여기로 와봤어요!

 

평일 3시쯤 갔는데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어서 깜놀

운이 넘 좋아서 사진 200장 찍고 나왔네요 히히

 

아더스페이스 1층 내부

비정형적인 분수대와 소용돌이치는 물이 반사되어 비치는 대형 메탈 큐브 전시는 압도적이었는데요,

창문이 스테인글라스로 되어 있고 음악도 웅장해서 처음에 성당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가로질러 보이는 약간 무너진듯한 벽면 사이로 유리창이 있어서 폐쇄적인 느낌을 중화해주네요

 

2층으로 올라오니 힙한 의류/잡화가 전시가 있었어요

넥타이 너무 힙하지 않나요..가방이랑 같이 넘 취저ㅠㅠ

옷도 홍대st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계단 올라올 때 옆에 보니 이런 쁘띠 전시물이 있더라구요

저렇게 작게 있는데 가까이서 찍으면 웅장해보이지 않나요

오묘한 색, 아치 모형, 스테인글라스 디자인 , 우주, 성당 음악, 성스러운 느낌이 모두 더해져서

카톨릭적인 예술적 모티브도 엿보여요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왼쪽 풍경이 보이는데요, 자연과 우주를 컨셉으로 한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고 있고

앞에 목성 무늬의 천막이가 있어서 안이 바로 들여다보이지 않아 더 기대감 뿜뿜

 

3층에는 아더 쇼룸으로 빛을 표현한 공간과 일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피팅룸은 노래방을 독특한 컨셉으로 재현했다고 하는데, 가보지 못해 아쉽ㅠㅠ

바닥에는 파란 러그와 행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러그!

오묘한 빛깔의 돌들과 기하학적인 오브제도 같이 배치해서 미래주의적인 느낌을 잘 살리고 있네요

특히나 옷이나 모자를 걸치면서 보게 되는 거울들도 비정형적인 모양을 살려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b

 

다시 한번 성스러워지는(?) 스테인리스 유리창이 보이는 계단길

왠지 모르게 조용히 가게 되더라구요..ㅎ

위층에는 유명한 카페 텅플래닛이 위치해있어요

콘크리트 건물과 대조되는 클래식하고 앤틱한 느낌의 복도길이 너무 취향저격!

하지만 역광이니 사진 찍으실 분들은 시간 잘 고려해서 가시길..ㅠㅠ 하지만 건너편에 거울이 있어서 거울샷으론 짱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스테인리스로 둘러쌓인 방!

미래주의적인 우주 테마의 영상이 스크린에서 나오고 스탠드조차도 신기하게 생겨서

눈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저 파란 소파 아래쪽으로 깨진 테이블과 그 밑으로 보이는 돌도 싱기방기

 

이 방이 유리창이 있어서 두 곳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로는 세 번째 사진에서 보이듯이 과학실 컨셉의 카운터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넘 간지나는 저 로켓 모형들이 탐나요

 

마지막으로 옥상!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젠틀몬스터st 대형 포스터 설치물

아래 텅플래닛에서 커피 사들고 쉴 수 있는 의지랑 스툴도 있구

전체적으로 공간이 큼직해요

 

 

옥상은 춥기도 하고 해가 너무 직빵이라 사진찍기엔 그렇게 예쁘지 않은 것 같아요ㅠㅠ

신사 아더스페이스가 유난히 사진찍기에 뭔가 애매한 것 같아요

저 옥상 난간도 배경이 안예뻐서..ㅎ 그냥 회사 옥상에서 쉬다가 찍는 것처럼 나오네요

 

저희도 좀 쉬다가 내려오는 길에 아쉬워서 벽면에서 사진 한장 더 찍었어요

이 포스터 넘 간지 철철

가로수길에 몇 안되는 대형 전시라 오랜만에 재밌었는데요,

저처럼 성수 아더스페이스 실패하시면 가로수길 다녀와보세요!